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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업 과학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한 '설탕'의 정체 -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by 라이프이즈레벨업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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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한 번 빠지면 다시 안 자란다.”

 

이 말, 이제는 틀렸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국제 연구진이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만든 당분 성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놀랍게도 이 물질은 DNA의 구성 성분에서 유래한 ‘특정한 당분’,

바로 2-deoxy-D-ribose(2dDR)입니다.

 


 

🧬 발견의 시작 – '상처 치유'에서 머리카락으로

 

 

 

2dDR 10% 농도가 혈관 신생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

 

 

이 연구는 원래 상처 치료를 위한 혈관 재생 실험에서 출발했습니다.

 

영국 셰필드 대학교와 파키스탄 COMSATS 대학교의 공동 연구진은

2dDR이 혈관을 새로 생성(angiogenesis) 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를 활용해 상처 치유 속도를 높이는 실험을 진행하던 중, 뜻밖의 결과를 마주했습니다.

 

“상처 주변의 털이 이전보다 더 빠르게 자라고 있었다.”

 

이 현상을 통해 모발 성장과 혈관 생성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이 생긴 것이죠.

 


 

🐭 실험으로 검증하다 – 탈모 쥐에 적용한 2dDR

 

 

실제 실험은 수컷 C57BL/6 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쥐들은 일정량의 테스토스테론을 주사받아

인위적으로 탈모 상태가 유도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총 6개 그룹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처치를 했습니다:


그룹 처치 내용
NC 정상 대조 (탈모 유도 없음)
T-1 테스토스테론만 주사
T-2 테스토스테론 + 빈 젤 (하이드로겔)
T-3 테스토스테론 + 2dDR 젤
T-4 테스토스테론 + 미녹시딜
T-5 테스토스테론 + 2dDR + 미녹시딜 혼합
 

이들은 3주간 정수리 부위에 하루 1회 젤을 도포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 실험 결과 – 진짜 머리가 다시 자랐다

 

 

 

✅ 주요 관찰 항목

  • 피부 색 (털이 성장기일 때 더 어두워짐)
  • 모발 길이, 굵기
  • 모낭 밀도
  • 성장기/휴지기 모낭 비율 (Anagen/Telogen)
  • 모구 주변 혈관 수
  • 멜라닌 색소 포함 면적

 

🎯 결과 요약

  • T-3 (2dDR 젤) 그룹은 눈에 띄게 털이 다시 자라났고,
    모낭 밀도, 모발 굵기, 길이 모두 회복됨.
  • 미녹시딜 그룹(T-4)과 비교해도 80~90% 수준의 유사한 효과가 관찰됨.
  • 모낭 주위 혈관 수가 증가, 이는 모근으로의 영양 공급이 활발해졌다는 뜻.
  • 놀랍게도 T-5 (2dDR + 미녹시딜 혼합)은 시너지 효과 없음 → 두 성분의 결합이 꼭 필요한 건 아님.

 

💡 작용 메커니즘 – 왜 효과가 있었을까?

 

‘모낭’과 혈관의 관계

 

 

2dDR은 모낭 주위에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혈관이 많아지면 산소와 영양분이 모낭까지 더 풍부하게 전달되죠.

 

또한, 모발 성장기의 지속 시간(anagen phase)을 늘려줌으로써
모발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효과도 확인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기존 약물처럼 호르몬에 작용하는 게 아니라,

‘두피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임을 기억하세요

 

 

이러지마라

 

 

  • 이 연구는 사람이 아닌 쥐 대상 실험입니다.
  • 2dDR은 일상적인 설탕이 아닙니다.
    (절대 식탁에 있는 설탕을 두피에 바르지 마세요… 진짜 아니에요!)
  • 사람 대상 임상시험은 아직 진행 전이거나 초기 단계로 보입니다.
  • 장기적 안전성, 효과 지속 여부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 요약 정리

 


항목 내용
발견된 물질 2-deoxy-D-ribose (2dDR)
실험 대상 탈모 유도된 수컷 쥐
적용 방식 3주간 젤 도포
주요 효과 혈관 재생, 모발 성장기 연장, 모낭 밀도 회복
효과 수준 미녹시딜 대비 약 80~90% 유사
현재 단계 동물 실험 완료, 인간 임상 미확정
 

 

🌱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

 

 

이 발견은 단지 탈모치료에 그치지 않습니다.

 

혈관 생성 기술은 상처 치료, 조직 재생,

피부과학 전반에 걸쳐 확장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부작용이 적고 ‘환경 기반’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탈모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설탕으로 머리가 난다"는 말은 과장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과학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번 연구는 탈모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고,
머지않아 ‘당분 기반 탈모 치료제’가 시장에 출시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도 머리카락을 지키는 싸움은 계속되고 있죠.
지금껏 없던 방식으로, 과학은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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