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요즘 밖에 나가면 꼭 한두 마리씩 마주치는 검정색 벌레,
그것도 꼭 둘이 엉덩이를 맞대고 날아다니는 모습… 혹시 보셨나요?
"뭐야 커플 벌레야?"
싶다가도, 주차장이나 유리창에 떼로 붙어 있으면
“헉 이거 무슨 재난 아니야?” 싶을 정도죠.
이 벌레의 이름은 바로 러브버그(Lovebug).
최근 들어 우리 주변에서 유독 많이 출몰하는 이유와 대처법,
그리고 알고 보면 조금은 억울할(?) 수도 있는
러브버그의 생태까지 정리해드릴게요!
💘 러브버그는 누구인가요?
러브버그의 정식 이름은 플레시아 뉴트릴리스(Plecia nearctica).
원래는 미국 남부에서 주로 서식하는 벌레지만,
최근에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출몰 사례가 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벌레의 가장 큰 특징은?

이 모습 때문에 '러브버그', 즉 '사랑벌레'라는 귀여운(?) 별명이 붙었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 출몰 시기: 6월 하순 ~ 7월 중순 활동 절정!

러브버그는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 사이에 가장 많이 출몰합니다.
▶ 러브버그는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 습도가 높은 날씨가 되면 본격적으로 활동합니다.
또한, 성충의 수명은 약 일주일 정도로 매우 짧고,
알에서 성충으로 자라기까지는 약 1년이 걸리기 때문에
한 해에 한 번, 단기간에 대량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요.
🧠 사람에게 해로운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 물지 않아요
- 독성도 없어요
- 음식이나 농작물에도 큰 피해는 없어요
하지만 문제는 너무 많이 나타난다는 것!
- 자동차 도장면에 붙으면 변색이나 손상 유발
- 창문, 유리, 외벽 등에 대량으로 붙어 불쾌감 유발
- 실내로 유입되면 벌레 스트레스가 생기기도 하죠
🌍 왜 갑자기 이렇게 많아졌을까요?

러브버그가 이렇게 눈에 띄게 많아진 건 여러 가지 환경 변화 때문입니다.
✅ 1. 기후 변화
- 겨울이 따뜻하고, 봄 강수량이 많았던 올해
→ 유충 생존률이 상승
→ 성충도 많이 발생!
✅ 2. 천적 감소
- 러브버그를 잡아먹는 새나 곤충이 줄면서
→ 개체 수 조절이 어려워짐
✅ 3. 인간 활동을 좋아함
- 자동차 매연(CO₂), 아스팔트의 열기, 형광등 불빛
→ 이런 것들에 끌려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 더 자주 출몰함
🚗 자동차에 붙은 러브버그, 대처법은?

러브버그는 잘 보면 차 유리나 앞 범퍼에 몰려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후에 많이 붙는 경우가 많아요.
✔ 대처법
🚫 모기약은 효과 없음!
러브버그에겐 일반 살충제나 퇴치제가 잘 안 먹혀요.
🌿 생태계에선 유익한 벌레?

사실 러브버그는 생태계 입장에선 꽤 괜찮은 곤충입니다.
- 애벌레 시절에는 낙엽, 썩은 식물을 먹으며
→ 유기물 분해
→ 토양 비옥화에 기여
보기엔 불편할 수 있지만,
지구 입장에서는 꽤 성실한 환경 미화원이기도 해요.
💬 그리고 하나 더,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러브버그는 평생 붙어 다니는 커플이 아닙니다 😅
- 짝짓기 기간은 평균 2~3일
- 끝나면 수컷은 생을 마감하고, 암컷은 알을 낳으러 이동
즉, 연애가 아니라 번식에 진심인 친구들이죠.
✅ 요약!
항목 | 내용 |
이름 | 러브버그 (Lovebug) |
출몰 시기 | 6월 하순 ~ 7월 중순 (활동 절정) |
수명 | 성충 수명 약 1주일, 알 → 성충은 약 1년 |
위험성 |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불쾌감 유발 |
대처법 | 차량 세척, 방충망, 조명 최소화 |
생태적 역할 | 유기물 분해, 토양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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